폭력과 성스러움 - 현대사상의 모험 2 (알211코너)

폭력과 성스러움 - 현대사상의 모험 2 (알211코너)
폭력과 성스러움 - 현대사상의 모험 2 (알21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르네 지라르 (지은이),박무호,김진식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민음사 / 2000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520쪽
정가 / 판매가 28,000원 / 2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1973년 프랑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책으로 인간의 욕망 구조와 '희생제의'의 의미를 밝혀냄으로써 현대 사회의 '본질적 폭력'과 그 역할을 분석했다.

저자는 인간이 자기 의사에 따라 독창적으로 어떤 대상을 욕망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중개자라는 '모델'이 욕망하는 것을 그대로 따르는 모방된 욕망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욕망주체의 분신과도 같은 중개자를 지라르는 '짝패' 고 부르는 데 이 짝패는 욕망의 유발자인 동시에 그 실현을 막는 경쟁자로 여겨지며 갈등을 겪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짝패 갈등 속에서 인류는 어떻게 문화질서를 이루며 살아왔을까? 저자는 이에 대한 대답을 '희생제의 (rite sacrificielle)'라는 문화적 장치 속에서 찾는다. 전세계에 걸쳐 나타나는 희생제의를 통해 인류는 짝패 갈등에서 빚어진 갈등과 폭력 모방을 예방하고 감소시켜 왔다는 것이다.

저자는 희생제의를 '어떤 한 사회가 동물이나 인간과 같은 희생물을 바쳐서 신의 노여움을 풀고 신의 은혜를 기대하는' 의식이 아니라 그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원초적인 폭력을 실제로 행한 것에 불과하다고 본다. 즉 '성스러운' 의미가 부여된 희생은 사실 집단 내부의 원초적 폭력을 소위 '희생할 만한' 어느 한 개인이나 한 집단으로 방향을 돌려버림으로써 인간 사회의 안정을 유지하는 인간 집단 특유의 제도라고 보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신화나 종교 제의, 더 나아가 모든 희생양 메커니즘에 대한 해석이 지금까지 항상 지배자의 시각이었다고 말한다. 희생시키는 집단 전체나 그 제의로 인해 커다란 이익을 보는 집단의 논리로 보면, 희생제의는 집단을 위해서 해로운 부분을 도려내는, 문자 그대로 '유익한' 제의겠지만 희생당하는 희생물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분명히 또 다른 '폭력'일 뿐이다. 지라르는 이 책에서 희생제의의 폭력성을 발견하고 다수 집단의 논리뿐 아니라 소수인 희생물의 입장도 포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차

목차

- 감사의 말

제 1장 희생
제 2장 희생위기
제 3장 외디푸스와 희생양
제 4장 신화와 제의의 기원
제 5장 디오니소스
제 6장 모방 욕망에서 무서운 짝패까지
제 7장 프로이트와 외디푸스 콤플렉스
제 8장 <토템과 터부> 그리고 근친상간의 금기
제 9장 레비-스트로스, 구조주의와 결혼 관습
제 10장 신, 죽은 자, 성스러움 그리고 희생대체
제 11장 제의의 통일성
제 12장 결론

- 참고문헌
- 역자해제
- 역자후기
- 찾아보기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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