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에 대해 말하지 않기 (알사23코너)

레닌에 대해 말하지 않기 (알사23코너)
레닌에 대해 말하지 않기 (알사2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존 몰리뉴,사이먼 클락 와 / 김정한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이후 / 2000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40*210(보통책보다 조금 작음) / 221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7,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레닌과 레닌주의에 대한 일곱편의 논문을 모은 책이다. 본래 서구의 좌파 학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반년간 평론지 『역사유물론Historical Materialism 』(제3호, 1998년 겨울)의 주제토론을 위해 작성된 논문들이며, 그만큼 논쟁적인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다.『역사유물론』은 1977년부터 현재까지 네 권을 펴냈고, 각 호마다 쟁쟁한 필진들이 핵심 쟁점을 신랄하게 토론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정치적 조직화와 레닌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모였다. 그러나 모두 레닌을 다르게 읽고 다르게 말한다. 토론의 진행은 사이먼 클락, 하워드 차도스와 콜린 헤이가 발제문을 제출했고, 그에 대하여 나머지 전문가들이 비판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쟁점을 발전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간략하게 그 쟁점들만 추리자면, 우선 사이먼 클락은 레닌의 철학을 재구성하여 그것이 러시아 인민주의의 연장선에 있는 것임을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맑스의 철학을 재구성하여 그것이 '변증법적 유물론'과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내고자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존 몰리뉴의 비판은 한치의 틈도 주지 않을 만큼 가혹한데, 클락은 철학적 결정론에 빠져서 레닌의 철학을 통해 그의 정치적 실천을 재단한다고 비판하고 실제 역사적 사실들을 들이대서 조목조목 반론을 편다.

맑스와 레닌을 구분하려는 클락에 대한 비판은 존 에렌버그의 글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그런 시도는 현실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좌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차도스와 헤이에 대한 비판은 대개 알란 샨드로와 조너선 조셉에의해 이루어진다. 샨드로의 논의는 결국 구조와 행위라는 사회학적 문제설정의 한계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목차

목차

1. 레닌은 맑스주의자였는가? 맑스-레닌주의의 인민주의적 뿌리/ 사이먼 클락

2. 그래서 당은 끝인가? '몰락'이후의 맑스주의와 정치 전략/ 하워드 차도스.콜린 헤이

3. 레닌에 대하여 쓰지 않는 방법/ 존 몰리뉴

4. 레닌주의의 문제들/ 존 에렌버그

5. 정치적 행동, 맥락과 정세/ 알란 샨드로

6. 실재론적 조직화? / 조너선 조셉

7. 변증법, '정당'그리고 새로운 사회의 문제/ 피터 휴디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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