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근대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권력 (알역40코너)

전통, 근대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권력 (알역40코너)
전통, 근대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권력 (알역4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고미숙,백현미,임형택,진경환,최공호,홍선표,박노자,조인수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인물과사상사 / 2010년 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18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9,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전통이란 대체 무엇이며 무엇을 문제 삼아야 하는가. 인문학자 8명이 ‘한국의 만들어진 전통’을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도로 해체, 재정의 및 성찰한다. 잘못된 담론의 가장 큰 폐해가 전통 담론이 지배 권력의 이데올로기로 복무하는 것임을 지적하며 전통이란 근대가 만든 또 하나의 권력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영원불변하는 실체로서의 전통이란 형이상학적 관념에 지나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1장에서는 신라말 영암 출신 고승 도선국사의 탄생신화를 왕인의 탄생신화로 대체되는 문제를 통해 한국인의 의식 저변에 일본에 대한 문화적 우월의식이 깔려 있으며, ‘열등의식의 보상 심리’가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2장은 <임꺽정>에 드러난 성풍속담론을 통해 은밀한 성풍속들이 다채롭게 담겨 있음을 지적한다. 3장에서는 박노자가 신채호의 사상을 살펴보고 4장에서는 조인수가 1960~70년대를 중심으로 한국전통미술의 재발견을 꾀한다.

5장은 전통 담론의 구성에 개입한 장치들을 파악하고 거기에 깃든 열등감을 극복할 것을 요청하며, 보다 진전된 전통론을 위해 서발턴의 관점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6장에서는 제1회 심포지엄 토론문으로, 이 학술대회에서 나온 모든 논의가 언급되어 있다. 7장에서는 한국 연극사의 전통담론으로 악극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8장에서는 최남선의 태양신 숭배론에 기반한 백의민족설을 분석, 전통사회의 흰옷이 순백색이 아니라 소백색이었음을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1930년대의 한국미술 특질론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목차

목차

1장 한국 근대사 세운 전통 표상
2장 <임꺽정>에서 드러난 조선의 성풍속담론
3장 1900년대 초반 신채호의 민족, 국수개념의 계보와 지역적 맥락
4장 한국 전통미술의 재발견
5장 전통과 담론
6장 전통담론 구성의 역사
7장 1940년 전반기 한국연극사의 전통담론
8장 소백색 한복의 정체성과 근대의 백색담론
9장 한국미술사 연구와 특질론의 태동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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