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술 1902-1950 - 조국엔 언제나 감옥이 있었다 (알역6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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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해방 이전에는 사회주의 계열에서 독립운동에 투신했고, 해방 후로는 좌·우익 갈등의 기폭점이 되었던 '조선 정판사 위폐사건'에 휘말려 한국전쟁 발발 당시 처형당했던 혁명가 이관술(1902~1950)의 삶을 담았다. <경성 트로이카>의 지은이 안재성이 그동안 잊혀져 왔던 이관술의 삶을 추적한 결과물이다.
이관술은 1930년대 들어서 일제 하의 국내 사회주의 노동운동의 신화적 인물인 이재유와 함께 민족해방운동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1939년에는 박헌영 등과 함께 경성콤그룹을 결성해 투쟁하여 해방 당시까지 모진 고문과 감옥살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일제에 전향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독립운동가이다. 그와 함께 활동한 이재유나 그의 여동생인 이효정은 2006년 광복절에 독립운동가로 훈장을 수여받으면서 좌파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처음부터 사회주의자가 될 생각은 없었으나 민족해방을 위한 길을 걷다보니 자연스레 사회주의자가 되었다고 말하는 이관술은 해방 후로는 김구나 박헌영 수준의 정치적 지지를 얻을 정도로 조선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 된다. 그러나 1946년 조선 정판사 위폐사건의 주모자로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이 사건은 공산당이 위폐를 대량 양산하여 남한의 경제 시스템을 무너뜨리려고 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데, 책의 방점 역시 이 부분에 집중된다. 지은이는 당시의 신문기사와 재판기록 등을 바탕으로 한 꼼꼼한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해방정국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은 이 사건이 공산당과 이관술에 대한 모함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후 비공식적인 처형으로 인해 이관술은 아직까지 주민등록도 말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궁극적으로 책은 50년이 채 안 되는 삶을 산 이관술의 시간은 감옥에서의 고초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시 신문에 기고한 이관술의 글에 등장하는 표현을 빌려온 "조국엔 언제나 감옥이 있었다"는 부제는 그래서 더욱 많은 함의를 던져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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