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의 산수 - 강정 시집 (알시17코너)

백치의 산수 - 강정 시집 (알시17코너)
백치의 산수 - 강정 시집 (알시17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강정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민음사 / 2016년 1판1쇄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32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6,7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민음의 시 222권. 강정의 여섯 번째 시집. <귀신> 이후 2년 만이자 1996 출간한 첫 시집 <처형극장> 이후 20년 만의 작품이다. 2015년 현대시작품상 수상작 중 1편인 '토끼 소년의 노래'를 포함해 모두 40편을 담았다.

강정의 시는 반영과 반사의 산물이라기보다 스스로가 원료이자 재료인 시다. 시원으로서 그의 시는 해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재료의 질감으로 파악하는 회화, 음역과 장단을 통해 단도직입하는 음악처럼 언어의 질감을 최대한 많이 인식하는 것이 강정 시와 교감하는 방법이다. 영혼의 근육을 이완하고 수용할 수 있는 소리와 리듬, 감각의 한계를 확장할 때 강정의 언어는 인식의 지반을 흔들고 영혼에 지진을 일으킨다.

이번 시집 <백치의 산수>는 기존 시집들과 다른 지점에서 시적 파동을 전달한다. 일찍이 당져진 활시위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 시어들이 강정 시가 발산하는 에너지의 핵심이었다면 이번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당겨진 활시위가 놓여난 순간, 하나의 상태가 다른 상태로 변화한 순간 발생하는 혼돈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표제작 '백치의 산수'는 외부와 내부가 공존하는 현관이라는 공간에서 행해지는 백치의 연산을 통해 생사의 경계, 이성과 감성의 경계를 뒤섞는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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