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 그 형이상학적 유혹 (아코너)

풍류, 그 형이상학적 유혹 (아코너)
풍류, 그 형이상학적 유혹 (아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한지훈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소나무 / 2015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32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3,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책소개

오늘날 한국인에게 ‘풍류’란 어떤 의미일까? 현대인들이 선인들의 풍류에서 일말의 향수를 느낀다면, 그건 아마도 그러한 리듬감의 회복을 무의식적으로나마 갈망하고 있다는 증좌일 것이다. 그것은 생명력의 자연스런 욕구이기 때문이며, 바로 우리가 지금 풍류를 음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공자, 장자, 죽림칠현, 이백, 두보 등 중국인들의 풍류정신과 화랑, 최치원, 우륵, 이규보, 여악(女樂) 등 우리나라의 풍류문화를 샅샅이 음미하면서 현대의 풍류를 환기한다.

오늘날 한국인에게 ‘풍류’란 어떤 의미일까?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는 시대정신(쾌감)을 안락함, 속도감, 섹시함이라 한다면 이를 단숨에 구현할 수 있는 마력(구매력)을 지닌 것은 단연 화폐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화폐를 사랑하고 숭배하고 동경한다. 화폐는 이제 그들 영혼의 거처다. 삶의 리듬과 목표는 ‘화폐적 충동’으로 쌈박하게 채워져 있다.

그렇다면 선인(先人)들의 ‘풍류정신’과 이 시대의 ‘화폐적 충동’은 다른 의미일까?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선인들이 풍류에서 포착한 것이 멋과 여유라면, 현대인들이 화폐를 통해 누리려는 것도 어쩌면 그들 나름의 멋과 여유일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차이를 굳이 밝힌다면 자연의 변화와 흐름에 맡겨 살아가던 선인들에 비해, 우리는 화폐의 변동과 강밀도에 휩쓸려 간다는 점일 것이다. 그 결과 얻은 것은 누적된 피로감이고 잃은 것은 평온한 리듬감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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