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자유의 본질 (알철5코너)

인간 자유의 본질 (알철5코너)
인간 자유의 본질 (알철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한자경
출판사 / 판형 서광사 / 2007년 1판3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158쪽
정가 / 판매가 7,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책소개

책소개

칸트,피히테를 계승하여 헤겔로 이어주는 독일 관념론자 셸링이 자유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점을 집중적으로 탐구한 책. 셸링은 자유란 선과 악의 능력 즉 선으로도 악으로도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인간 대부분은 어떠한 것으로부터도 구속받지 않으면서 늘 자유롭게 살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 자유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며, 또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치된 하나의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만일 인간의 운명이 전지전능한 신 안에 존재한다면, 인간의 미래는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인가? 이 세상에 자유가 없다면, 인간 행위의 궁극적 책임은 누구에게 귀속되며, 선과 악의 구분 기준은 과연 무엇이겠는가?

이처럼 인간 자유에 대한 물음은 인간 자체의 본질에 관한 물음만큼이나 복잡하게 여러 가지 다른 형이상학적 주제들과 얽혀 있다. 이런 복잡한 물음들에 대해 셸링은 다음과 같이 자유를 설명하고 있다. 즉 자유와 범신론의 관계, 자유와 인간의 의지 또는 선악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셸링은 자유를 “선과 악의 능력”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것을 논증하기 위해 그의 자유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분인 신의 실존과 그 실존의 근거를 구분한다. 즉 실존하는 신은 일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사랑의 정신이며, 그런 통합과 사랑은 분열과 미움, 가능성까지를 포괄하는 어두운 근거로부터 나온 정신임을 주장한다.

마치 빛이 어두운 중력으로부터 뻗어 나온 밝음이듯이, 일체의 밝음·조화·사랑·이성의 배후에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어두움·혼동·증오·의지가 근거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에게는 그 근거와 실존이 사랑에 의해 해체 불가능하게 하나로 결합되어 있어 선을 이루지만, 인간에게 있어 어둠과 빛은 언제라도 해체 가능함을 주장한다. 즉 인간의 어두운 자기성은 밝은 보편적 의지에 통합될 수도 있고, 스스로 분열된 채 자기만을 중심에 내세울 수도 있다고 한다. 바로 이러한 인간의 모습 즉, 선으로도 악으로도 나아갈 수 있는 그 능력을 셸링은 자유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인간 자유의 본질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셸링은 자유와 연관되는 여러 가지 주제에 관한 전통적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피노자적 범신론이 개체의 자유를 부정하는 결정론을 함축하지는 않는다는 것, 악이 선의 부정이나 보다 큰 완전성의 결여라는 단지 소극적 성격만으로 설명될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자유가 단순히 이성에 의한 욕망의 지배 또는 배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 등을 설명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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