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고전과 역사, 비판적 독법 (알마6코너)
저자 | 천쓰이 (지은이),김동민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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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글항아리 / 2014년 초판1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348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중국의 비판적 지성 천쓰이의 독서록이다. 그는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경서를 읽는 태도를 비판한다. 경서를 숭배하는 것은 옛날 사람들일수록 심할 거라 생각하지만, 저자가 보기엔 오늘날 사람들이 무조건 고전을 숭배하는 태도가 오히려 더하다.
가령 그는 첫 번째 글에서 청대 말기에 쓰여진 『두공부집杜工部集』이란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두보의 시에 대한 다섯 사람의 비평을 포함하고 있는데, 두보의 시를 두고 “말이 되지 않는다” “아무런 의미도 없다”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좋지 못하다” “읊기에는 부족하다” 등과 같은 비평을 가하고 있다. 고관의 아들을 시를 써서 극찬한 두보의 평범하고 속된 일면을 솔직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두보의 또 다른 시 「두견杜鵑」의 “서천西川에는 두견이 있는데, 동천東川에는 두견이 없다. 부주.州와 만주萬州에는 두견이 없는데, 운안雲安에는 두견이 있다”라는 첫 구절에 대해서는 5명의 의견이 갈린다. 어떤 이는 “아름답지 않다” “결코 본보기로 삼을 수 없다”고 했지만 또 다른 이는 “화내지 않으면서 원망할 수 있으니, 이 시를 읽으면 환하게 터득하는 것이 있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점이 “정말 볼 만하다”고 말한다.
제1부 ‘고전 진리의 해체적 독법’을 통해 저자의 고전비평과 기본 관점을 독특한 사례들을 통해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제2부 ‘역사 진실의 재구성 독법’을 통해서는 ‘사고전서 편찬’에 얽힌 가혹하고도 놀라운 역사적 진실과 만나게 된다. 책 전체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 주제는 매우 실증적이며 철두철미하게 건륭제의 이 문화융성 사업을 까발리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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