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와 고고학 - 과거와 현재의 정체성 만들기 (코너)

민족주의와 고고학 - 과거와 현재의 정체성 만들기 (코너)
민족주의와 고고학 - 과거와 현재의 정체성 만들기 (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시안 존스 (지은이),한건수,이준정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사회평론 / 2008년 1판1쇄
규격 / 쪽수 165*235 / 256쪽
정가 / 판매가 20,000원 / 16,8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고 깨끗함

도서 설명

여러 민족주의와 고고학에 대한 논쟁들의 갈피를 잡고 갈무리하는 데 적합한 책이다. 오직 발굴된 유물과 그를 통해 밝혀진 객관적 사실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가장 정직한 학문이라고 생각되는 고고학. 근대 이후 정치적.사회적 쟁점 중 가장 핵심적인 화두였으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민족주의. 서로 달라보이는 이 둘은,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 온 애증의 관계이다.

고고학이 민족주의를 ‘과학적으로’ 강화하고 지탱하는 민족주의 고고학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나치 독일하에서 과거를 정치적으로 조작한 사례이다. 독일의 언어학자이자 선사학자였던 구스타프 코신나는, 독일 고고학에서 민족적 해석을 주도하였고 이를 나치 독일이 파시스트적이고 민족주의적으로 이용하도록 한 대표적 인물이다.

이처럼 민족주의와 고고학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서로에게 영향을 끼쳐왔다. 고고학만이 객관주의적이고 실증주의적인 방법론을 통해 과거에 대해 정당하고 권위 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주장에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과거에 대한 다원적이고 다양한 해석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기도 하였다. 객관성 개념의 지지를 받는 경험주의자의 입장으로 물러서는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외부의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하며 결국 과거에 대한 왜곡된 해석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학제 간 연구에 관심을 기울여 인류학과 여타 사회과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론을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고고학자의 저술임에도 불구하고, 민족 정체성과 관련된 인류학의 최신 이론들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고고학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전반의 독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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