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과 혁명 - 풍기문란의 계보와 정념의 정치학 (알바63코너)

음란과 혁명 - 풍기문란의 계보와 정념의 정치학 (알바63코너)
음란과 혁명 - 풍기문란의 계보와 정념의 정치학 (알바6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권명아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책세상 / 2013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410쪽
정가 / 판매가 23,000원 / 16,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일그러진 한국 근현대사의 얼굴, '풍기문란'의 역사와 정치학. 식민지, 전쟁, 독재체제 등 왜곡된 한국 근현대사의 산물로서 식민성, 근대성, 혹은 파시즘과 민주주의 등의 문제들과 복합적으로 결부된 '풍기문란'의 역사와 정치학을 탐색한다.

풍기문란 제도가 만들어진 일제 강점 초기부터 해방 후, 냉전 및 탈냉전기에 이르는 방대한 시기를 대상으로 풍기문란에 대한 법적 통제와 이와 연관된 검열, 문화 생산물에 대한 제재 등이 어떻게 진행되고 변화되어왔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란함, 음란함, 부적절함이라는 기준이 문화 생산과 주체성 형성, 시민적 덕성과 국민 만들기에 어떻게 작용해왔는지 역사적으로 고찰하며, 식민성/냉전/탈냉전과 세계화라는 지평의 변화 속에서 한국 사회에서 정념을 둘러싼 제도와 심성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추적하고 있다.

풍기문란을 음란물에 관한 문제로 인식하는 통념을 넘어서, 당대에 부적절한 것으로 간주된 정념이 정치적 열정으로 이행하는 역사적 맥락을 추적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이 책의 논의는, 오늘날 다시 부활하고 있는 풍기문란 통제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시민의 일상과 사생활에까지 개입하는 국가와 사회의 통치 구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에 대해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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