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암 안정복 (코너)
저자 | 김시업,이상하 (지은이),순암 안정복 선생 기념사업회 (엮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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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심산 / 2015년 초판1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212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조선후기의 실학파, 특히 근기학파 - 성호학파에 속하는 선생은 당시 정치권력에서 소외된 남인의 가계로 인하여 그의 남다른 천부와 학식, 포부와 이상을 정치적으로 실현시키지 못하고 오직 한 사람의 학자로서 그의 학파의 종지인 '경세치용'의 사상을 확충 발전시킨 훌륭한 정론가.사학자로 일생을 마치었다. 선생은 이 경세론을 현실에 구현하여 시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였다. 경학 연구, 역사 탐구, 외래사상에의 대응, 그리고 실제 행정을 통해 시도해 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선구적이었던 실학자들의 경우와 같이 선생의 정신이나 노력이 현실적으로 수용되지 못하고 다만 뜻있는 후학들에게 학문적으로 승계될 수밖에 없었다. 선생을 비롯한 근기학파의 학인들이 정책을 입안하여 시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없었고, 간혹 그 주장의 일부나마 조의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하더라도 현실에 안주한 일당전권에 의해서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순암선생은 정치적으로는 불행한 시대에 살았지만, 사상적으로는 비교적 자유스럽고 개방적인 시대에 산 인물이었다. 따라서 선생이 역사상 차지하는 비중은 정치적 행적이나 정책적 업적보다는 학문적.사상적인 공헌과 영향에 있다고 하겠다. 이에 정통성으로 대표되는 선생의 역사적 감각과 사상, 학문의 체계를 합리적이고 실증적으로 정립하고자 하였던 학구적 방법은 당시의 학풍에서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일생을 청빈하게 보내면서 시류와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철저히 현실에 대응한 주체적.선진적 실학자, 이것이 순암선생의 삶이며 우리 역사 속에 길이 사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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