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유 (알83코너)
저자 |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은이), 박찬영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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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CIR(씨아이알 / 2017년 1판1쇄 |
규격 / 쪽수 | 140*210(보통책보다 조금 작음) / 180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새책인데 속지 2장 끝선에 미세하게 물얼룩 묻음
도서 설명
도덕철학자 프랭크퍼트의 정교하며 독창적인 논의를 담고 있다. 제1장에서는 사랑이 문제되는 근본 마당을 보여준다. 우리 사람의 삶이 그 마당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철학의 실천적인 근본 물음 때문에 사랑이 등장한다. 보통 이 물음을 해명할 때 사용하는 기본 개념은 욕구(desire, want) 개념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러한 애매한 개념이 아닌 어떤 특별히 중요한 핵심 개념에서 출발한다. 마음 씀(caring about) 개념, 마음 씀의 특별한 양태인 사랑 개념이 그것이다.
제2장에서는 사랑의 본성을 밝힌다. 어떤 대상에 관하여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목적으로서 마음 쓰는 일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지성이나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의지다. 즉, 남녀의 감정적인 사랑보다 부모의 자식 사랑이 순수한 사랑에 더 가깝다고 본다. 사랑은 비개인적인 보편적인 아가페가 아니며 특수 개인에 대한 사랑이다. 아가페는 사심 없는 사랑이지만 개인적인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대체 불가능한 특수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제3장에서는 바로 자기사랑을 깊이 다룬다. 프랭크퍼트의 자기사랑은 칸트가 도덕성의 이름 아래 비판하는 이기심을 핵심으로 하는 경향성으로서의 자기사랑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전통의 자기사랑이 여기서 주제이다. 이 책에서는 충만한 인생의 열쇠는 우리가 마음 쓰는 것을 성실하게 추구하는 일이며, 사랑이 마음 씀의 가장 권위 있는 형식이고 사랑의 가장 순수한 형식은 자기-사랑임을 주장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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