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비로소이다 - 소송으로 보는 조선의 법과 사회 (알역73코너)
저자 | 임상혁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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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너머북스 / 2010년 1판1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264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조선의 백성이길 거부한 노비의 법정 투쟁기. 1586년 나주 관아의 노비소송을 서사 구조로 하는 이 책을 따라가 보면, 조선시대의 사법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 절차를 통해 당시 체제가 빚어내는 반목의 양태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오늘날에는 자기 조상이 노비였다고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노비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었던 것도 떠올릴 수 없는 옛일이 되었다. 다물사리와 구지, 허관손이 자신의 자손들을 사노비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벌이는 법정투쟁기는 조선시대의 노비제가 얼마나 야만적이고 혹독한 질곡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원고와 피고가 구술 또는 문서로 제 주장을 한껏 토해내던 조선시대의 송사는 매우 역동적이다. 이는 소송의 문제를 단지 법제사가 아니라 운영과 실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고자 하는 저자의 시선 덕분이다. 이 책의 핵심 모티브인 ‘이지도 판결문’과 ‘4건의 입안’은 학봉 김성일 종택에 연원을 알 수 없는 채로 묻혀 있던 고문서로, 저자가 밝혀낸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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