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 김경주 시집 - 초판 (알문3코너)
저자 | 김경주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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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초판 |
규격 / 쪽수 |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91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책소개
'문학과지성 시인선 R' 시리즈 4권. 김경주 시인의 첫 시집. 2000년대 한국 시단에서 김경주의 등장은 돌발적이고 뜨거운 사건이었다. 연극과 미술과 영화의 문법을 넘나드는 다매체적 문법과 탈문법적 언어들, 그리고 시각의 층위를 넘나드는 다차원적 시차(視差), 그러면서도 '폭력적'일 수준의 낭만의 광휘는 서정적 논리 자체가 내파되는 언어적 퍼포먼스였다.
"이 무시무시한 신인의 등장은 한국 문학의 축복이자 저주다. 시인으로서의 믿음과 비평가로서의 안목 둘 다를 걸고 말하건대, 이 시집은 한국어로 씌어진 가장 중요한 시집 가운데 한 권이 될 것이다"(권혁웅)는 평은 지울 수 없는 그의 시의 한 자국으로 남아 있다.
김경주의 이러한 시작(詩作) '행위'는 두번째 시집 <기담>과 세번째 시집(김수영문학상 수상 시집이) <시차의 눈을 달랜다>에서도 이어져 아직 실현해보지 못한 장르 미상의 어떤 새로운 예술적 경지를 욕망하며 타고 난 직관으로 온몸으로 그곳을 향해 나아가며 눈앞의 모든 것을 본능적으로 간파하는 모험을 해 왔다. 그런 뒤에 우리는 다시 시인의 첫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읽는다.
그리고 숨차고 울렁거리는 언어의 폭우와 틈을 파고들어 다른 누구도 보지 못하는 다른 층위를 보고 느끼는 분명한 '있음'에 대한 감각은 모두 이 시집 안에 내재된 에너지의 기화였음을 깨닫는다. 김경주 시의 근원적 우주인 첫 시집을 다시 읽는 이 '회귀'의 경험은 또한 다시 살아난 이 시집의 당위를 실감하게 할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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