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문예사상과 규장각 (알175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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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이 책은 학자군주(學者君主)로 손꼽히는 정조의 문화정책과 문예사상을 규장각의 설립 및 제반 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여성으로선 최초로 규장각 관장을 맡게 된 저자는 정조의 문화정책의 추진 기관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당시의 규장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 이 책의 1부에서는 정조의 학예사상과 문학관을 전반적으로 개괄하고 문체반정(文體反正)의 계기와 양상을 짚어 보았으며, 2부에서는 규장각의 교육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젊은 문신의 재교육 제도인 초계문신제(抄啓文臣制)를 통해 정조의 인재 양성의 취지와 실상을 소상히 알 수 있게 했다.
마지막 3부의 <동성교여집>은 정조 사후 그가 키워낸 15명의 학사들이 규장각의 내각, 즉 동성(東省)에 모여 선왕을 추모하고 그의 문집 <홍재전서>를 편집하며 여가에 주고받은 시들을 모은 것이다. 여기 수록된 22편의 시들은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인 김남기 박사가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는 규장각은 문화정책 수립. 추진기관이라는 전제 하에 규장각의 교육 기능에 초점을 맞추며 정조의 인재양성의 실상에 접근하려 한다. 또한 <동성교여집>을 살펴보며 정조의 친위기구였던 규장각의 학풍과 문풍(文風)은 물론 19세기 초 사대부의 풍류생활의 단면을 엿보며, 정치세력의 판도까지 검증하려 하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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