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자의 서 (알역30코너)

이집트 사자의 서 (알역30코너)
이집트 사자의 서 (알역3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서규석 (엮은이)
출판사 / 판형 문학동네 / 2006년 1판6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82쪽
정가 / 판매가 14,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비로 가득 찬 죽음과 부활의 이집트 고대문헌. 수천 년 역사를 이루어온 고대 문명의 신비 뒤에는 그들의 정신을 이루고 문화의 기저를 형성한 집단의 정신적 모태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세계가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시기에 거대하고 장엄한 태양의 문화로 인류의 문명을 인도한 이집트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인류 역사상 최고(最古)의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이집트인들의 사상을 지배하고 문화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부활사상이 담긴 내세관이었다. 신전의 사제들은 죽은 자를 위한 의식과 주문으로 죽은 자를 영원한 삶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었으며, 그 신비롭고 방대한 죽음과 부활의 내세관이 담긴 비서(秘書) <사자(死者)의 서(書)>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사자의 서>는 어느 한 사람이 기록한 것도 아니고 어느 한 시대에 씌어진 것도 아니다. <사자의 서>는 이집트 왕조가 성립되기 이전, 문자가 발명되지 않은 구전(口傳)의 시기부터, 알렉산더 대제에 의해 이집트 왕국이 멸망한 후 성립된 프톨레미 시대까지 약 삼천 년에 걸쳐 기록된 것이다. 이후 수많은 이집트 학자들의 연구와 해석에 힘입어 오늘날의 우리는 전설적인 오천 년 전의 문화를 접하게 된 것이다.

이집트학의 여명을 여는 데 기여했던 대영박물관 이집트학 실장이었던 월리스 벗지, 독일 학자 렙시우스, 그리고 최근에 포크너가 편찬한 것을 기초로 재구성하였으며, 일반인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꾸며져 있다. 또한 이집트 신화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플루타크가 쓴 <이시스와 오시리스>를 참고로 했으며, <사자의 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집트의 개벽 신화와 종교를 전편에 도입하였다. 아울러 여러 학자들이 해독 내지 해석한 내용과 삽화를 많이 담겨 있다.

< 사자의 서>는 죽음과 부활과 영생의 신화이며, 죽은 자가 알아야 할 그 많은 주문에는 영원을 희구하는 부활의 염원과 신에의 의지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가 지속되는 동안 끊임없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죽음의 공포와 사후세계에 대한 신비는 현세의 삶과 의식을 지배하며 사상과 종교를 만들어내고 문화와 문명을 창조해냈다.

인류사상 최고(最古)의 문화를 꽃피워낸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책으로 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비록 고대 이집트의 문명 자체는 사막의 햇볕과 모래바람에 의해 풍화되어갔지만 <사자의 서>가 내뿜는, 생과 죽음의 비의를 관통하는 놀라운 통찰력과 인간 무의식의 심층을 두드리는 시적인 표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 광휘를 잃지 않고 살아남아 전해지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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