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다석 유영모(多夕 柳永模, 1890~1891)는 아흔한 해 동안 일생 동안 구도자의 삶을 산 사상가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성경을 읽고 예수의 가르침을 받들면서도 다른 철학과 사상, 종교 역시 깊이 이해하여 우리말글로 생각하고 독특한 사상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함석헌, 정양모 신부, 류달영 등의 스승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 다석 강의>는 다석 선생이 1956~57년에 걸쳐 서울 종로 YMCA에서 행한 연경반(硏經班) 강의의 속기록 전문을 다듬어 출간한 것이다. 2005년 조직된 다석학회가 다석 선생의 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하기 위해 내놓은 결과물 중 하나이다.

총 43회의 강의를 통해 성경, 주역, 대학, 마하트마 간디의 사상 등 여러 고전 문헌과 그의 '다석일지(多夕日誌) 등을 풀이했다. '기쁨', '실컷' 같은 우리말 단어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으로 깨달음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