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육과 문명 - 서구의 세계 제패에 기여한 9개의 전투 (코너)
저자 | 빅터 데이비스 핸슨 (지은이),남경태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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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푸른숲 / 2002년 초판1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776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고 깨끗함
도서 설명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 해전에서 그리스가 페르시아 대군에게 승리를 거둔 사건부터 시작하여, 1521년 아스텍 제국을 정복한 참혹한 전투, 레판토 해전과 미드웨이 해전, 베트남 전쟁의 테트 공세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서구와 비서구의 군대가 벌인 아홉 번의 전투를 그린 이 책은 단순한 전쟁사를 넘어서 "서구 문명은 어떻게 하여 전세계로 확산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는 전쟁만큼 문화의 특질을 선명하게 담아내는 소재는 없다는 전제 하에, 인류 역사에서 서구 세계와 비서구 세계가 벌인 주요한 전쟁들을 소재로 다루면서 '서구가 승리한 요인'을 짚어내고 있다. 그는 서구의 전쟁 방식은 도덕성과 무관하기 때문에 그만큼 강력하고 치명적인 것이며, 서구의 군대는 우수한 무기와 같은 테크놀로지적 측면뿐 아니라 조직, 규율, 사기, 유연성, 지휘 등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제도 전체의 측면에서도 앞섰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은 서구 문명을 찬양하거나 패권주의를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요인을 추구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전쟁의 테트 공세를 다룬 마지막 장에선 미국이 군사적으로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서구 중심주의적인 시각으로 서술한 것이 흠으로 남는다.
그러나 서구 문명의 승리의 원인을 역사적으로 분석한 지은이의 노력은 분명 주목할 부분이며, 이러한 서구 문명을 제대로 이해하여 치명적인 전쟁 방식이 문명의 파멸이 아닌, 문명의 진보에 기여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일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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