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 문화대국 조선 - 조선사에서 법고창신의 길을 찾다 (마12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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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돌베개 석학인문강좌' 20권. 이 책은 일제에 의해 가장 심하게 평가 절하된 조선의 역사를 문화사적으로 재정립한 것이다. 사회와 학계에 만연한 식민사관을 '문화사관'으로 걷어내고 도덕과 자존, 평화를 지향하는 문치주의 전통을 찾아내어 조선시대가 지식에 기반을 둔 문화국가임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맑음의 정신으로 규정할 수 있는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선비정신을 재조명했으며, 조선후기 문화 중심국으로서의 역사적 경험과 그 이론적 근거였던 조선중화사상을 통해 상호 투쟁하는 제국주의를 극복하고 변방의식을 탈피하기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또한 조선말기 양반 사대부의 퇴조에 따라 새로운 사회 세력이자 문화집단으로 성장한 중인계층의 독특한 문화를 탐구하고, 소개했다.
시대에 따라 전개되는 조선왕조의 역동적인 자기 극복 모습을 단계적으로 밝혀냄으로써,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성론, 사대주의론, 당파성론, 문화적 비독창성론 등의 허구성을 밝혔으며, 나아가 지식기반 문화대국 조선의 전통이 새로운 시대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한국의 대표적 역사학자인 정옥자 교수는 역사를 연구하는 목적이 우리의 뿌리를 밝히는 작업으로서뿐만 아니라 현재의 우리를 비춰 보는 거울로서 앞으로 다가오는 지식기반 사회에서 이 같은 역사적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다가오는 미래에 또 하나의 문화대국을 이룩해야 한다는 꿈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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