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 - 어울림으로 비평으로 숲으로 (알마11코너)
저자 | 김영민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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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한겨레출판 / 2011년 초판2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367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철학자 김영민 교수의 '동무론' 3부작 완결판. 이번 책은 동무 관계를 맺고 이어가는 구체적인 활동으로서 ‘비평’을 새롭게 정의하고, 동무들이 꾸려가는 모임(동무공동체)의 정신과 메커니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모색한다.
김영민이 보기에 철학은, 앎은, 인문이란 함께 사유하고, 대화하고, 생활하며, 새로운 것을 희망할 때 비로소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이다. 그가 오랫동안 ‘동무’라는 관계에 관심을 기울여온 까닭은, 인문을 깨우치는 일이 필연적으로 타자와 함께여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어울림의 공부, 공부가 된 생활, 생활이 된 공부라 그가 부르는 동무들의 활동, 즉 ‘비평’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비평’은 무엇인가. 비평은 ‘~비평가/이론가’들이 문자와 이론을 해석하고 재배치하는 작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것은 오히려 ‘인식의 노동’이라기 보다는 ‘체계의 노동’이나 ‘정서의 노동’에 방점을 두고, 허영과 질투와 나르시시즘을 거슬러, 앎이 머리보다는 몸에 잘 배인 동무들끼리 서로를 응대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결국 비평은 이론이 아니라 그것을 포괄하는 생활이라 할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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