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최덕규의 <생.몽.사의 의식구조>. 저자는 동양인의 관점으로 불교 이론을 통해서 의식구조를 규명하려는 시도를 한다. 불교 이론 중에서도 유식사상은 특히 마음을 강조한다. 모든 것이 마음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태어나고 죽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어떤 것도 영원한 실체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오직 식(識)만이 유일하다고 본다.

이 책은 네 파트―의식이란 무엇인가, 생의 의식구조, 꿈의 의식구조, 사후의 의식구조―로 이루어진다. "마음이나 의식의 비물질성 때문에 그리고 그것들의 생성 메커니즘이 규명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21세기인 오늘날까지도 의식이나 마음, 사고, 감정 등에 대한 용어가 명쾌하게 정의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저자는 말하면서, "그 생성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그들 용어를 명료하게 정의하는 것이 이 책의 관심사이다"라 한다. 또한 이 책의 목적 중의 하나는 사후에도 의식의 연속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