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 그람시 산문선 (알사6코너)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 그람시 산문선 (알사6코너)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 그람시 산문선 (알사6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안토니오 그람시 (지은이),김종법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바다출판사 / 2016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04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2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이탈리아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안토니오 그람시가 잡지 등에 연재한 글과 강연, 의회에서의 의사 진행 발언 등을 엮은 책이다. 여기서 그람시는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 파시즘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이탈리아 민중의 정치적 무관심을 꼽았다. 살아간다는 것은 삶에 참여하는 것이며, 무언가를 지지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시민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시민의 참여가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설득력 있게 펼친다.

그람시가 평생 연구의 주제로 삼은 것은 ‘왜 가난한 노동자와 농민이 자신들의 이익과 전혀 무관하게도 파시스트 독재를 더 지지하는가’였다. 이 의문에 답을 찾기 위해 오랜 세월 숙고했고, 그 답을 ‘무관심’에서 찾았다. 그람시에 따르면 무관심한 사람은 무책임하며 언제나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삶에 참여하지 않으며 역사 속에서 미래를 만들어나가지 않는다. 그러한 무관심 때문에 사회 구성원이 잠재적인 피해자가 되거나 손해를 입을 개연성이 크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람시의 글은 절묘하게도 대한민국과 맞아 떨어진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끔찍한 경제 위기, 소위 ‘남부 문제’라고 하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 대한 차별, 극우 성향의 파시스트 정당이 정권을 잡아가는 모습이 현재의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그람시가 묘사한 1900년대 초반의 이탈리아는 2016년 대한민국과 많은 것이 겹쳐 보인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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