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 - 근대 일본의 대중문화 (코너)
저자 | 미리엄 실버버그 (지은이),서미석,강진석,강현정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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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현실문화 / 2014년 초판1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608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1930년대, 일본은 '에로 그로 넌센스'라는 낯설고 독특한 활기를 띠고 움직이고 있었다. 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라는 세 가지 단어에서 유래한 이 말은 당시에 대중매체에 의해 이 무렵을 상징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 특유의 분위기는 식민지 조선에도 그대로 전해져 같은 이름의 유행을 낳았다.
간토 대지진과 진주만 공습 사이, 이념대립과 호전적 기운으로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일본의 대중들은 정말 현실을 외면한 채 퇴폐적 눈요기와 감각적 쾌락, 엽기적이고 말도 안 되는 우스꽝스러운 것만을 찾는 삶을 살았을까? 근대화의 물결과 국가 이데올로기, 팽창주의의 압력과 제국의 검열 아래서 대중문화는 어떻게 조응했을까?
캘리포니아 대학교 역사학 교수였으며 여성연구소 소장직을 맡기도 한 미리엄 실버버그의 책으로, 당대의 신문과 잡지, 영화와 공연을 통해 일본의 '모던 타임스'의 면면을 마주하고 당시의 대중문화가 퍼트린 욕망과 충동, 긴장과 에너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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