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 자연학자 이브 파칼레의 생명에 관한 철학 에세이 (알바6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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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단단한 지성, 아름다운 문체, 깊은 통찰력이 담긴 무신론자와 유물론자를 위한 과학 · 철학 에세이. 프랑스 자연학자이자 생태철학자인 이브 파칼레는 무신론자이자 유물론자의 시선으로 137억 년간에 걸친 생명의 역사를 따라간다. 생명 그 자체가 써내려간, 하나의 장편소설과도 같은 역사를 말이다.
우주, 물질, 별, 태양계, 지구, 그리고 생명의 출현에 대해 과학이 입증한 것을 바탕으로, 그 거대하고 파란만장한 역사를 하나하나 짚어나간다. 저자의 안내를 받아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생명이 어떻게 출현했는지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생명이란 ‘결코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이다. 그러나 경이롭게도, 생명은 있다.
이브 파칼레가 보기에 우주는 생명을 충동질하는 욕구 혹은 경향을 지녔다. 이에 저자는 생명을 이렇게 표현한다. “생명은 기본입자들의 속성 그 자체에서 비롯된다. 기본입자들은 서로를 끌어들이고 교섭하여 점점 더 복잡하면서도 일관성 있는 단위들을 구성한다.”
즉 쿼크에서 원자로, 원자에서 무기분자로, 무기분자에서 유기분자로, 유기분자는 다시 기다란 사슬구조(단백질, 핵산)로, 그 다음에 세포로, 그 다음에 단세포생물과 고등생물로, 그리고 커다란 뇌를 가진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진화를 진보로 보지는 않는다. 그는 생명을 어떤 의미나 목적성을 띠지 않는 경이롭고도 필연적인 산물이라는 시각에서 ‘생명’을 포괄적으로 조망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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