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의 역사 - 르네상스에서 계몽주의까지 (나37코너)

관용의 역사 - 르네상스에서 계몽주의까지 (나37코너)
관용의 역사 - 르네상스에서 계몽주의까지 (나37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응종 (지은이)
출판사 / 판형 푸른역사 / 2014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488쪽
정가 / 판매가 25,000원 / 22,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10권. '관용'이라는 관점에서 르네상스에서 계몽주의까지의 서양 근대 사회를 바라본 책이다. 저자 김응종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관용'은 16세기에 등장한 '용인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역사 속에서는 모든 것이 변한다. 관용도 이 법칙에서 자유롭지 못해, '나'의 베풀기에서 '너'의 권리 존중으로 그 의미가 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가능해진 것은 근대에 들어 자연법과 자연권 사상이 발전하여 '개인'의 '권리'라는 혁신명인 개념이 등장한 덕분이다. 내가 어떤 종교를 믿고 어떤 사상을 가지는 것은 군주의 관용 즉 용인과 관계없이 나의 자연권이라는 인식이 시작된 것이다. 볼테르는 "인간은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타자를 존중해야 한다"는 논리로 관용이 자연권임을 주장했다. 프랑스혁명기에 나온 "관용을 불관용한다"라는 놀라운 주장은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관용이라는 말의 사용을 다소 주저하는 것은 관용이라는 말 속에 들어 있는 '용서'라는 의미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관용이라는 말을 이렇게 16세기식의 협소한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관용의 의미가 변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점에서도 관용에 대한 역사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관용은 타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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