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각기 동서양의 철학을 공부한 5인의 젊은 학자들이 과거 동양과 서양에서 '연대적' 삶의 형식으로서의 공동체를 어떤 것으로 생각했으며, 앞으로 그것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동서양의 공동체 사상'을 함께 연구, 토론하여 이 책을 내놓았다.

책은 개별 연구들이 제기하는 주제 뒤에 공동 연구자들이 함께 논의하는 토의의 기록을 싣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들은 각 글을 통해 공동체의 역사와 역사적인 공동체주의의 본연의 임무였던 이상적인 미래상의 제시를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역설하고 있다.

각 글의 뒤에 딸려나오는 각각의 글에 대한 토론과 '공동체란 무엇인가'라는 대주제에 대한 토론은 읽는 이들에게 논쟁의 재미를 일깨워 주며, 공동체주의와 개인주의가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