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광기 (알역93코너)

동양의 광기 (알역93코너)
동양의 광기 (알역9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오다 스스무 (지은이), 김은주 (옮긴이), 김장호, 권택술 (감수)
출판사 / 판형 다빈치 / 2002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28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미셸 푸코는 <광기의 역사>를 통해 이성이 광기를 '비정상적인 것'으로 배제해 나가는 과정에 숨겨진 폭력과 억압을 진지하게 성찰했다. 그러나 이 작업은 근대 이성의 탄생이라는 서구의 역사적 맥락만을 다루었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 책 <동양의 광기>는 푸코가 <광기의 역사>에서 놓치고 있는 '절반'에 천착하는 책이다. 몸과 마음이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님을 강조한 고대 인도의 신비사상, 인간의 정신 세계를 불교 철학에 근거해 파악한 인도 의학의 광기관, 불교 의학 전통을 계승 발전한 티베트 의학, 중국 문화사에 나타나는 치밀한 광기의 구조, <코란>과 중세 과학을 토대로 전개된 이슬람 정신의학 등.

저자는 동서양 정신의학을 넘나들며 동양의 정신의학이 어떠한 방법과 체계 하에 광기 문제를 다뤘는지는 서술하면서, 서구의 정신의학이 미개하고 주술적인 동양 정신의학의 미망을 타파했다는 기존의 시각은 또 하나의 서구 중심적 시각임을 밝힌다. 아울러 근대 정신의학의 발전은 정신병의 초자연적 원인과의 투쟁을 통해 이뤄졌으며, 동양에서는 광인까지도 문화체계 속으로 편입시키는 지혜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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