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숨기장난 - 문학과지성 시인선 317 - 초판 (알문5코너)

꽃과 숨기장난 - 문학과지성 시인선 317 - 초판 (알문5코너)
꽃과 숨기장난 - 문학과지성 시인선 317 - 초판 (알문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서상영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06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51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서상영 시인이 첫 시집을 냈다. 1993년 「문예중앙」 가을호에 '들판의 노래' 외 10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이후 13년 만이다. 그런 만큼 곰삭아 숙성시킨 시어들의 감칠맛이 각별하다. 그야말로 담백한 시어들을 꼼꼼히 엮어낸 숙성된 '첫' 시집이다.

시편의 결을 따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옛 노래의 리듬에서부터 설화 속의 가슴 저린 사랑 이야기까지, 그리고 아련한 유년의 기억을 건너 세계와의 화해를 도모하는 강원도 총각의 순박한 시어들을 만나게 된다. 13년간 말갛게 고인 따스한 시편들은 명징하고 단아하다.

2부 '감자꽃'의 서사 시편들은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의 화해를 추구하는 시들, 그리고 고대시가에 나타난 정신을 찾아 헤맨 작품들로 채워졌다. 우리의 옛 시 '공무도하가', '처용가', '헌화가' 등의 현대적 변용인 이 시편들은, 옛 노래의 리듬을 계승하였거나 혹은 한국 시의 한 계보인 '한(恨)'의 미학에 대한 조심스런 회의(懷疑)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3부 '오래된 나무의 이야기'는 유년의 삶에서 직.간접으로 겪은 상처들을 치유하는 시편들로 채워진 것으로 시기적으로 가장 앞서 씌어졌다. 최근의 시편들로 엮인 1부 '빨간 고양이'의 시들은 옛 시의 운율에 현대적 감각을 정교하게 살려낸다. 잔잔한 유년의 풍경 위에 도시적 감수성이 도드라지는 시편들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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