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뭘까 - 가쿠타 미츠요 장편소설 (알작43코너)
저자 | 가쿠타 미츠요 (지은이), 최선임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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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작품 / 2005년 초판1쇄 |
규격 / 쪽수 | 135*195(작은책 크기) / 232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2005년 제132회 나오키상 수장작가 가쿠타 미츠요의 장편소설. 한 여자의 맹목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근본적 의미를 묻는다. 작품의 굵은 줄기는 여주인공 데루코가 보여주는 기이한 짝사랑이고, 여러 등장인물들의 사랑 방식을 곁가지로 보여준다. 주기만 하는 혹은 받기만 하는 일방통행의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여주인공 데루코의 관심거리는 오직 그녀가 사랑하는 '마모'뿐이다. 마모의 전화 한통이면 모든 걸 팽개치고 달려나가는 그녀는 결국 회사에서도 퇴출당한다. 이후 마모가 부르면 언제라도 어디라도 달려나갈 수 있는 적당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게 된다.
마모에게 있어서 데루코는 그저 '편리한' 여자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데루코와는 달리 시원스럽고 덜렁거리는 성격의 스미레가 마모의 마음을 빼앗는다. 데루코는 질투심에 휩싸여 스미레의 빈틈을 찾아보려 하지만 그럴수록 자괴감만 깊어진다.
데루코와 마모, 스미레. 세 사람은 나름대로 어울리며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다 마모는 자신의 우유부단함이 데루코를 힘들게 한다는 것을 깨닫고, 관계를 청산하자고 한다. 결국 데루코는 마모의 '누군가'가 아닌 그냥 곁에 있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또다시 마모의 곁에 있을 수 있는 구실을 찾아 나선다.
얼핏 평범하고 일상적인 내용 같아 보이지만, 감추어진 우리 본연의 모습을 끄집어내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나와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지금 전화를 걸면 받을까, 받지 않을까. 자꾸만 확인하고 싶어 견딜 수 없는 짝사랑의 초조함. 공감할 수 있어 더욱 가슴 아픈 이야기.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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