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여성 -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속의 여성, 기억, 재현 (알역68코너)

전쟁과 여성 -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속의 여성, 기억, 재현 (알역68코너)
전쟁과 여성 -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속의 여성, 기억, 재현 (알역68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현아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여름언덕 / 2004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28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2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기억과 기억이 만나 논쟁하고 토론하고 싸우는 과정에서만 과거는 그 진실을 드러낼 것이다."라는 말이 단적으로 드러내듯, 기억은 계급과 성별,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그리고 다른 현실을 만들어낸다. 때문에 기억은 정치적이고 대부분의 경우 공식적인 영역, 남성의 영역, 국가의 영역에 의해 주도적으로 구성된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의 경우에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두 전쟁에 대한 기억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여성들은 전쟁에서 목격하거나 겪었던 것을 입밖으로 꺼내어 말할 수 없었다. 언론은 국제정치적 역학관계, 전쟁을 수행하는 남성들, 거기서 죽어간 군인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을뿐 그녀들에 대해 묻지 않았고, 그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 책은 이처럼 가두어진 말들, 특히 베트남과 한국에서 전쟁을 겪은 여성들의 기억을 밖으로 꺼내어 기록하고자한 시도의 결과물이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만났던 여성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공적 기억에서 소흘하게 취급되거나 은폐되어온 또 다른 한축의 역사를 풀어 썼다.

전쟁은 여성을 어떻게 동원했는지, 전쟁에서 여성은 무엇을 겪고 무엇을 잃었는지 그리고 전쟁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공적인 매체는 여성을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인터뷰가 책의 중심을 이루고 있고, 사회과학적 이론이나 개념을 대입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쓴 글이라 어려움없이 읽을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