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탄식 - 문학과지성 시인선 545 - 초판 (알문9코너)

천사의 탄식 - 문학과지성 시인선 545 - 초판 (알문9코너)
천사의 탄식 - 문학과지성 시인선 545 - 초판 (알문9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마종기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20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49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2020년 올해 시력 60년을 맞이한 마종기 시인의 시집. 제23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마흔두 개의 초록>(2015) 이후 5년 만의 시집으로, 타국에서 한 편씩 써온 시 54편이 3부로 나뉘어 묶였다. 시인은 60년간 타국의 일상 속 성찰이 담긴 담백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씌어진 10여 권의 시집과 시선집, 산문집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인 자신과 우리의 영혼을 어루만져왔다.

젊은 시절 이 땅을 떠나야만 했던 시인 마종기는 시 쓰기로 고국과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왔다. 이번 시집에는 퇴직 전 반세기 동안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살아가며 겪었던 외로움이나 고국의 작은 골목을 그리워하는 일에서부터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깊은 회한, 삶에서 마주한 소박한 존재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성찰까지, 마종기 시 특유의 쓸쓸하고 따스한 아름다움이 더욱 짙푸르게 녹아 있다.

무엇보다 평생 시인, 의사, 신앙인으로서 살아온 그가 자신의 시적 기원을 밝은 눈으로 돌아보면서 언젠가 다가올 세상과의 이별, 그 다음의 만남을 준비하는 겸허한 시들로 가득하다.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있는 시인에게 이별이란 슬프지만 따뜻하다. 그렇게 어떤 슬픔은 위로가 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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