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253 - 초판 (알시16코너)

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253 - 초판 (알시16코너)
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253 - 초판 (알시16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점용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01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19쪽
정가 / 판매가 5,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75편의 「꿈」 연작이 실린 이 시집의 제목은 "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 그토록 오래 꿈을 꾸고, 꿈과 삶을 섞어 놓은 뒤에 한다는 말이 '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라니...

혹 한 개인의 무의식에 파고들어 자신의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싶은 이라면 이 시집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여기 수록된 75편의 꿈은 김점용 시인의 무의식을 드러낸다. 무의식이나, 의식적으로 재단하려는 노력에 의해 다시금 재구성된 무의식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시집은 굉장히 심리주의적이고 자기 치료적이다.

이번이 처녀시집인데도 시편들은 어색하거나 쭈뼛거리지 않는다. 남이야 읽든, 말든 지극히 개인적으로 시를 써나갔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 자폐적 성찰, 근친상간, 심리주의적 요소가 한데 어울려 '김점용'만의 메타포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메세지 전달보다는 '표현' 자체에 중점을 두었음에도 개인적 상징어는 그물코처럼 엮어져 온전하게 하나의 시세계를 완성한다. 그런 한편, 시 형식은 꿈과 현실의 대비라는 중층적 구조를 따르고 있다. 시를 쓴 이의 마음만큼이나 시의 외형도 뫼비우스의 띠와 같이 꼬여있다는 것. 하지만, 앞 뒤 없는 의식의 심층을 더듬어가다 보면 그를 사로잡은 무의식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시집이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