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의 일본견문록 (알역5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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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후인 104년 무로마치 막부의 제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는 조선에 사절을 파견하여 교류를 요청했다. 이때부터 조선과 일본의 막부 사이에 공식적인 교린관계가 시작되었다. 조선통신사의 시작이었다. 통신사들은 일본 각지에서 정치가, 문인 그리고 승려들과 교류하며 정치상황과 풍속을 관찰하고 귀중한 기록을 남겼다.
<조선통신사의 일본견문록>은 재일역사학자 강재언이 역대 조선통신사들의 기행문을 통해 조선과 일본의 교류사를 살펴보고 양국이 어떤 미래를 열어가야 할지를 조망하는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당시의 시대상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미묘하게 변해가는 양국 관계의 흐름을 되짚는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왜구'나 '오랑캐'로 인식되었던 일본, 그러나 당시 일본은 역동적으로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옛 일본인은 칼을 찬 무사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 책은 경제적 풍요와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상과 문물이 싹트고 있던 일본 사회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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