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신정 증보판. 19세기 전후 조선왕조의 근대화 과정에서 농업제도의 문제점을 둘러싸고 제출됐던 다양한 농업개혁론과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정부의 농업정책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새로 발굴된 광무양전의 양지아문 시행조례를 추가하고 결부 양전제의 근대적 측량제 확립에 대해 양전원칙에서 보충설명했다. 각주와 부연을 첨부해 이전보다 보기 편안한 구성으로 꾸몄다.

첫 번째 편에서 18, 19세기의 농업실정과 그 문제점을 살피고, 다산(茶山) 정약용과 풍석(楓石) 서유구를 중심으로 여전론(閭田論), 둔전론(屯田論) 등의 농업경영론과 양전론 등의 각종 개혁론을 다뤘다. 두 번째 편에서는 군역(軍役).환곡(還穀).전정(田政).민고(民庫) 등 조선후기 민생 피폐의 원인이었던 여러 부세제도의 개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 번째 편은 개혁기의 농업론을 다뤘고 마지막 편은 농민전쟁 이후 취해진 정부의 농업정책을 광무 연간에 시행된 양전(量田).지계(地契)사업과 중답주(中畓主), 왕실의 균전수도(均田收賭) 문제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