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 문학과지성 시인선 521 - 초판 (알문9코너)

놀이터 - 문학과지성 시인선 521 - 초판 (알문9코너)
놀이터 - 문학과지성 시인선 521 - 초판 (알문9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류인서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19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16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521권. 일상의 틈에 감추어진 의미를 예민한 감각으로 포착해온 류인서의 네번째 시집. 견자(見者)로서 시인의 미덕을 충실하게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은 <신호대기>(문학과지성사, 2013) 이후 6년 만의 신작이다.

류인서는 2001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하여 육사시문학상 젊은시인상, 청마문학상 신인상, 지리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생의 전체성을 내파하고 균형과 조화를 배반하는 날카로운 시적 감각을 선보여왔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반성과 사유의 힘을 잃은 세계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둔 채 투명한 시선을 견지한다.

그리고 너와 나,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삶의 현장을 '놀이터'라고 이름 붙인다. 의미 없는 반복으로 인해 시스템만이 갑이며 우리 모두가 을이 되어버린 시대 상황을 시인 특유의 상상력과 알레고리로 묘파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류인서는 반복, 그 자체에서 생의 유지와 전진의 가능성 또한 발견한다. "언젠가 꾼 적 있는 꿈을 다시" 꾸고, "시간의 홀대를 참아내며 일몰이 비껴가는 창에서 하루 중 풍경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순간"을 좇아 걸음을 옮긴다. 그러므로 <놀이터>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곳이기보다 어른들의 물질적 타산과 만족을 위해 장식적인 공간으로 전락해버린 이 세계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꾸길 포기하지 않는, 서로를 위무하며 살아가길 멈추지 않는 시인의 소망을 오롯이 보여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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