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솔출판사의 '한국 美의 재발견' 시리즈 제3,4권. 우리 역사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문화유산을 각 분야로 나누고, 박물관 큐레이터가 직접 대중적인 시각으로 풀어 설명한 시리즈이다. 대중성과 전문성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포부로, 판형 및 본문 편집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불교 조각 1>은 1장과 2장으로, 2권은 3장과 4장 및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한국 불교 미술의 참모습을 찾기 위한 여정의 출발점이다. 중국을 거쳐 한국에 이르기까지 불교미술이 어떤 도상적 특징과 미감으로 탄생되었는지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한국 불교 조각의 특징과 흐름을 짚어준다. 한국인의 얼굴을 닮은 초기 불상, 삼국 초기에 가장 많이 제작된 금동삼존불, 한국적 보살상인 반가사유상 등 불상의 미적 아름다움과 개성을 요약한다. 3장은 통일신라시대의 조각을 소개한다. 옛 양식과 새 양식이 공존했던 시기 예술의 발전을 볼 수 있다.

4장은 고려와 조선시대 불교 조각을 다룬다. 종교적으로 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시대의 새로운 양식과 미적 특성을 총 10개의 테마로 엮어 소개한다. 부록은 불상 및 보살상의 세부 명칭을 설명하고, 불상연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