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에 시를 베다 -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26 (알시0코너)

꿈결에 시를 베다 -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26 (알시0코너)
꿈결에 시를 베다 -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26 (알시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손세실리아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실천문학사 / 2019년 1판4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132쪽
정가 / 판매가 10,000원 / 6,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실천시선' 226권. 2001년 「사람의 문학」 등단 이후, 시집 <기차를 놓치다>와 산문집 <그대라는 문장>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손세실리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의 시선은 늘 서럽고 애달픈 것들을 향해 있다. 기계적인 현실 속에서 온기를 놓치지 않으려 분주하게 날갯짓하는 새처럼 시인의 말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아파하는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오지랖 넓게 보듬는 엄마 품과 닮았다.

시집 <꿈결에 시를 베다>에는 발목 잘린 유기견, 삐걱거리는 테이블, 구걸하는 캄보디아 소년, 다문화 가정, 어머니 등 다양한 대상들이 등장한다. 세상의 주역이 아닌 변두리에서 서성거리고 버려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른다. 그들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은 그저 연민에 겨운 감정 놀이의 산물로써 시의 형식만 입고 있는 것일까?

시집의 발문을 쓴 미술가 임옥상의 말을 빌리자면 "시인은 연민만 갖는 것이 아니다. 이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시인 스스로도 위로를 받는다." 손세실리아 시인은 대상들을 주전부리 우물거리듯 아무렇게나 이야기하지 않는다. 시 작품 속 화자들은 작고 나약한 것들의 울먹임을 내치지 못하는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생에 지친 대상이 시인의 눈에 포착되는 순간, 시상으로 곰삭아지는 과정을 거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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