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 속치 첫페이지 여백지에 <기증>이란 직인 하나 있음

<이태훈의 뷰티풀 유럽 여행>에 이어 두번째로 나온 '뷰티풀 세계여행' 시리즈이다. 2003년까지 70개국을 누빈 베테랑 여행가 이태훈은 이번에도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티벳, 라다크와 네팔의 정경을 유려한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척박한 히말라야 부근의 땅에서 수행과도 같은 삶을 꾸려나가는 티벳인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어린 시각이 돋보인다.

해발 4천미터의 고원지대에서 가난하게 살아가지만 티없는 티벳인들, 중국의 총칼을 피해 달라이라마가 세운 망명정부가 위치한 라다크, 70여 종족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네팔이 한 권에 담겨있다. 단순한 관광정보가 아닌, 문화에 대한 시각으로 바라본 여행기라 히말라야 부근의 국가를 밀도높게 여행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 ‘뷰티풀 세계여행 시리즈’는 도시의 참 아름다움을 앵글에 담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평화와 꿈을 가져다 주는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문화와 사람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앞으로 세계의 휴양지, 북미,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편이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