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를 찾아서 (알마10코너)

라틴 아메리카를 찾아서 (알마10코너)
라틴 아메리카를 찾아서 (알마1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우석균, 곽재성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민음사 / 2000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24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4,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새책 상태인데 앞표지에 미세하게 4-5센티 정도 미세하게 접힌 흔적 있음

도서 설명

 

라틴 아메리카에 보다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안내서. 라틴아메리카 지역학을 전공한 곽재성 교수와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전공한 우석균 연구원(서울대학교 어학연구소)이 학제간 연구를 통해 깊이 있으면서 논문식 글쓰기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라틴아메리카를 소개하고 있다.

사실 라틴아메리카는 지리, 인종, 언어, 정치체제 등 어느 면으로도 쉽게 구역화시키거나 정리될 수 없는 복잡다단한 성격을 지닌 곳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곳이 철저한 파괴와 살육으로 일관된 신대륙 정복기와 식민통치기를 겪었다는 점, 쿠데타, 무장폭력사태, 사회혁명 등 무수한 정치 변혁을 겪고 각종 이데올로기의 실험장이 된 격동의 역사를 안고 있다는 점, 상류층과 하류층의 계층구조가 굳게 이어져 왔다는 점, 지속적인 경제적 독립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면과 풍요와 가난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동질성를 지닌다고 보았다.

책은 라틴아메리카가 이런 다양성과 동질성을 지닌 곳이라는 기본 인식아래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고, 라틴아메리카의 문화가 이제는 그들만의 멋이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살펴본다. 아울러 라틴 아메리카의 사회.경제적 공통 분모를 짚어보며 라틴아메리카를 바라보는 두 시선, 즉 긍정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시선 각각을 살펴본다.

언뜻 딱딱해지기 쉬운 글인데도, 라틴아메리카의 고대 문명을 이끈 힘이 옥수수에 있었다면서 풀어가는 방식이나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춤 '탱고'가 적자생존의 치열한 근대사회 속에서 축쳐져 있던 남성들이 춤을 통해서라도 남성다움을 발산하고자 했던 시대적 배경이라고 읽어내는 방식 등에서 저자들의 노고를 읽어낼 수 있다.

이런 문화사에 대한 접근 못지않게 정치, 경제면에서도 일반인들이 한눈에 읽어갈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현재 라틴아메리카의 가장 가난한 도시 '뽀또시'를 예로 들면서 단일산품 구조로 인한 경제구조의 약점을 설명한 것이라든지, 백과사전처럼 '레까디 recadi 스캔들'을 설명하면서 그들의 만연한 부정부패 양상을 짚고 있는 방식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에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만한 책이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