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신자유주의의 세계화 대안은 없는가?

노리나 허츠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법률연구소 센터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제학자다. "레닌그라드에 러시아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생긴 이래로 10년 동안 서류 가방 안에 '자본주의'를 담아 팔러다니던" 사람이 어떤 이유로 반세계화 집회에 참여하고, 자유방임적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책을 쓰게 되었을까?

그녀는 말한다. "세상에 대한 분별력을 키우고 세계화와 금융자본주의에 의한 국가 권력의 정복을 막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그녀는 기업의 위상이 높아진 후 국가는 시민권보다 기업의 이윤을 중요시하기 시작했고, 이에 시민들은 투표권 거부로 불이익을 주었지만 되려 정치권은 시민의 무관심을 반긴다고 말한다.

어떻게 공공영역이 기업의 손아래에 놓이게 되었는가를 사례별로 소개한 후 기업에 의한 정부와 정치의 점진적 쇠퇴 및 민주주의의 후퇴를 고발했다. 지은이는 금융 자본주의가 국가를 정복하기 전에 시민의 손으로 '친국민, 친민주주의, 친정의' 국가를 세우자고 제안한다. 선데이 타임즈 선정 2002년 올해의 책.

목차

1. TV에는 방영되지 않는 혁명
2. 물질 만능의 세상에서 살기
3. 그들에게 음식을 허용하라
4. 국가, 민간 부문을 위한 경비원
5. 돈에 팔리는 정치
6. 투표 대신 쇼핑을!
7. 반짝이는 모든 것들이…
8. 복음을 전파하는 기업
9. 어머니 기업
10. 누가 감시병을 감시할 것인가
11. 국가를 되찾자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