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 - 문학과지성 시인선 578 - 초판 (알문3코너)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 - 문학과지성 시인선 578 - 초판 (알문3코너)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 - 문학과지성 시인선 578 - 초판 (알문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기리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22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 / 188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2020년 김수영문학상을 통해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한 이기리의 두번째 시집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첫 시집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민음사, 2020)를 통해 “밝으면서도 슬픔을 놓지 않는 이상한 풍경 앞으로 독자를 인도”(김언)하는 세계를 선보인 후 2년 만이다. 전작이 소년 시절의 ‘나’가 겪은 불편한 과거를 들춰보다 생긴 눅진한 감정들의 기록이자 그것과의 이별 선언을 담았다면, 이번 시집은 좀더 단단해진 시선과 솔직한 언어로 소중한 모든 것을 그러모으는 50편의 시를 엮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제목처럼 젖은 감정들이 조금씩 말라가는 장면들의 집합이다. 아끼던 것이 사라진 자리에 남아 자꾸만 올라오는 후회와 분노에 젖어버리기도 하지만 각각의 장면들을 멀리서 총체적으로 바라보면 제법 잘 마른 풍경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열정이 소멸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양새로 자세를 틀었을 뿐이다. 고통과 상처로 점철되었던 ‘나’를 끌어안은, 사랑했던 것들과의 이별조차 사랑할 준비가 된 시인의 맑은 시선이 오롯이 담겨 있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