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차키스의 천상의 두 나라 (알작87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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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카잔차키스는 파시즘과 전쟁의 위기 도래로 서구 문명의 한계와 위기감이 고조되던 1935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당시의 경험은 비참함과 찬탄으로 대비되어 소개된다. 부처상에 마음을 빼앗긴 그가 황홀감을 서술하는 대목이 퍽 흥미롭다.
중국은 더럽고 절망적인 곳이었지만, 카잔차키스에게는 '뱀술'처럼 호기심을 발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조상 숭배 문화나, 서양인들에게 당한 모욕을 앙갚음하려는 '검은 광기'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없는 담배를 권하고, 마치 있는 것처럼 담배 향을 맡는 중국인들의 모습은 '체면'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준 계기.
반면 일본은 관능미가 넘쳐 흐르는 나라였다. 간소하고 깨끗한 아름다움과 선과 여백이 매혹적인 곳이었지만, 그런 전통문화에 비해 현대 일본은 군국주의로 치닫으며 공포를 양산하고 있었다. 카잔차키스는 일본의 진취적인 모습에 일견 불안해 하면서도 전통 문화에 대해서는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의 민중들이 마작과 육체의 쾌락, 아편, 극장에 빠져있음을 안타깝게 여기는 대목에선 카잔차키스의 자비심이 엿보이고, 일본 사람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다닌다는 지적에서는 예리한 관찰력이 빛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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