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 속지는 자연스런 시대의 흐름은 있음

일본 성의식의 생성과 그 역사적 과정을 신화 시대로부터 주술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민속에 이르기까지 흥미롭게 짚어낸 일본 성풍속 문화 안내서. 이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인용글과 당시 사회를 알 수 있는 풍속도가 풍부하게 묘사되어 있다.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2장은 주로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실려 있는 신화 속에서 성과 연관된 것들을 소재로 삼았다. 신화에 나타난 성의 상징과 그 의미, 일본이 근친상간에 대해 너그러운 이유, '이혼 후 재혼은 되지만, 전처의 여자 자매와의 재혼만은 안 되다'는 관습 등의 유래를 신화에서 찾는다.

3장부터 8장까지는 여성과 연관된 부분이다. 어떤 민족이든 사회의 풍습이나 관습의 근본은 성에서 찾아 볼 수 있고, 그 성의 내부적인 성질을 주도하는 것은 여성이다. 이 장에서는 여성미, 역사 속의 여성, 여성의 지위, 월경, 결혼, 매춘 등을 다루고 있다.

9장부터 11장까지는 성기 숭배에 관한 부분으로, 성기와 관련된 신앙과 주술적 성격, 구체적인 성기 숭배의 모습, 성기 숭배를 주제로 한 축제 등 성의 관념이 표출된 구체적인 예들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