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답변

헌책향기

2008-06-11908홍성용

이곳을 늦게 알아서 지난 일요일부터 품절의 숲을 거닐었습니다.

서돈각 박사처럼 개펄 속에서 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눈이 아파 눈물을 그렁이며 며칠을 그렇게 탐사하듯이 헤메며

동양미술, 문화, 여행에 관한 소중한 책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벗들에겐 늦으면 후회하리니 빨리 들어가서 보물찾기를 하라고도 했습니다.

어제 받은 책은 과연 서가에서 주인과 함께 세월의 때를 곱게 묻힌

그래서 알코홀부터 찾아 찌든 먼지를 닦아내야 하기도 하는 

일반 유명(?) 헌책방의 책과는 다른 느낌의...

오랜 벗을 만나는 느낌이 드는..그런 책이었습니다!

주인장이 잠시 열어 놓은 서재에 들어가  서가털이 문탕질을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받은 책에서 느껴지는 주인장의 책에 담긴 어쩔 수 없는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겠지요.

우인이 주인장께 드리는 한 가지 약속은 보내주신 그 책들

결코 그 곳 서가에 있을 때 못지않은 관심과 사랑으로 아끼고 함께 할 것이라는 것

그 한 말씀입니다.

건승하십시오.                   牛仁 올림

 

과분한 사랑 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제 시간 내어 답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깊은 책사랑과 인간미 넘치는 훈훈한 말씀같아 더욱 향기롭습니다.. 칭찬만이 아니라 고언을 해 주셔도 더욱 좋습니다. 건강하시고 사업 잘 되시길 빕니다.

baubook 2008-06-17 10:30:11

발송을 한번에 모아서 하도록 배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배송비도 절약되지만 번거러움도 덜 하겠지요..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맘이라 여겨지네요.. 작은 배려가 사람의 맘을 기분좋게 해서 저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덤으로 추가 상품이라도 좀 드려야 할텐데.. 고민입니다. 그려...!

baubook 2008-06-18 16:22:35
입금확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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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659이근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