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소설가 - 오르한 파묵의 하버드대 강연록 (아코너)
저자 | 오르한 파묵 (지은이),이난아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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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민음사 / 2012년 초판2쇄 |
규격 / 쪽수 | 135*195(작은책 크기) / 192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하버드대 강연록. 2008년 가을, 오르한 파묵은 하버드 대학의 '찰스 엘리엇 노턴' 강연에 초청받는다. 이는 호르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움베르토 에코 등이 강단에 섰던 유서 깊은 강연이다. 파묵은 여섯 차례의 노턴 강연을 통해 35년 동안 소설에 매진해 온 자신의 문학 여정을 털어놓는다.
촉망받던 화가 지망생이 소설을 통해 난생처음 자유의 감각을 느끼고 홀로 작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해, 사실주의와 모더니즘을 오가며 좌충우돌하는 시기를 거쳐 마침내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서기까지, 소설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인생을 개척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의 원제 'The Naive and the Sentimental Novelist'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Uber naive und sentimentalische Dichtung'이라는 논문에서 따온 것이다. 실러의 논문에 따라, 파묵은 소설의 기교를 인식하지 않고, 즉 소설을 쓰는(읽는) 데에 인위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면 '소박한' 작가(독자)로 규정하고, 반대로 소설을 읽거나 쓸 때, 소설에 사용된 기법과 독서 과정에서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면 '성찰적인' 작가(독자)라 규정한다.
한국어 제목을 '소설과 소설가'로 붙인 것은, 이 책에 파묵이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을 공부하고 마침내 세계적인 소설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이 잘 드러나 있을 뿐 아니라,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포크너, 조이스, 보르헤스 등 위대한 소설가들의 소설을 통해 소설의 안과 밖을 해부하고 소설 이론을 풀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1. 소설을 읽을 때 우리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9
2. 파묵 씨, 당신은 이러한 것들을 정말로 경험했나요? 37
3. 소설의 캐릭터, 플롯, 시간 59
4. 단어, 그림, 사물 87
5. 박물관과 소설 115
6. 중심부 145
에필로그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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