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 우리 도시 기행 - 김정동 교수의 문학동선 (아코너)

문학 속 우리 도시 기행 - 김정동 교수의 문학동선 (아코너)
문학 속 우리 도시 기행 - 김정동 교수의 문학동선 (아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정동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옛오늘 / 2001년 초판2쇄
규격 / 쪽수 175*230 / 356쪽
정가 / 판매가 13,500원 / 11,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학제간 연구로 근현대 건축미를 재미있게 전해주던 김정동 교수의 일곱번째 건축 읽기. 이번에는 풍부한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건축과 문학의 접목을 시도했다. 근현대 건축의 흔적을 우리의 근대문학을 통해 살펴본 것이 그것. 연구시기는 1910년~1970년대까지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두루 관통한다.

"건축의 문화적 가치"에 관심이 많은 지은이는 그 일곱번째 텍스트로 한국 근현대 소설을 선택했다. 그에게 건축적 '영감'을 불러일으킨 소설은 해방전 17편과 해방 후 7편을 합쳐 총 24편. 개별작품으로 보면 이광수의 <무정>에서부터 1970년대 홍의봉의 <캘리포니아 9006>까지 대표작과 대표작가를 망라하고 있다. 부제로 '김정동 교수의 문학동선'이 붙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는 각각의 소설 속에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옛 도시 경관과 생활상을 복원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글 한 편마다 10장이 넘는 기록 사진을 수록했다. 빈틈없이 현상지를 꽉 채운 시가지 사진, 오가는 사람들로 복닥거리는 거리 사진 사이에는 모델처럼 잔뜩 멋을 부린 기생 사진도 끼어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서는 그냥 소설을 읽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가령 근대적 공간에서 소설 주인공들이 무엇을 느꼈고, 또 어느 곳을 즐겨 찾았는지, 소설 속 공간과 작가의 생활터전 사이에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등등.

특히 일제치하에서의 부산은 일본의 한 도시를 옮겨다 놓은 것처럼 주택이나 유곽의 모양이 똑같았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명동과 충무로였고, 그와 반대로 우리 자본으로 만들어진 곳은 종로였다. 그래서 그 당시부터 명동은 유흥과 소비의 중심가였다고.

이외에도 식민지시대 문인들이 주로 모이던 영도사(永導寺),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있었던 청량사(청량리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종현 뾰족집'으로 불리던 명동성당 등 주요 건축물의 옛 이력과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더구나, 책 뒤편에 찾아보기 색인이 첨부되어 있어 주요 건축물이나 장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권
머리말

1부 해방 전의 문학동선을 찾아
이광수의 <무정> - 문명의 망치소리를 기다리는 개명자들
나도향의 <환희> - 20세 청년이 본 1920년대의 종로 거리
염상섭의 <만세전> - 한 문학가의 1919년 전후 도시 묘사
현진건의 <고향> -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최서해의 <누이동생을 따라> - 남매의 처절한 이동기, 영변에서 해운대까지
방인근의 <마도의 향불> - 밝음과 어둠이 겹치는 도회의 풍경
박화성의 <헐어진 청년회관> - 적당하게 쓸 곳을 얻지 못해 헐리는 집들
유진오의 <김 강사와 T교수> - 일제 하의 경성제대와 보성전문학교 풍경
장혁주의 <삼곡선> - 땅을 잃어버린 사람들
심훈의 <상록수> - 종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엄흥섭의 <추회> - 강경으로 가는 기찻길에서
이상의 <날개> - 경성 거리를 방황하던 26세의 젊은이
박태원의 <천변풍경> - 1930년대 청계천 주변 삶의 모습
김유정의 <따라지> - 하층민들의 하루 살아가기
채만식의 <탁류> - 30년대 군산을 휩싼 몰락과 타락의 물줄기
이효석의 <은은한 빛> - 우리의 문화재를 지켜낸 이름 없는 영웅더보기

1권
머리말

1부 해방 전의 문학동선을 찾아
이광수의 <무정> - 문명의 망치소리를 기다리는 개명자들
나도향의 <환희> - 20세 청년이 본 1920년대의 종로 거리
염상섭의 <만세전> - 한 문학가의 1919년 전후 도시 묘사
현진건의 <고향> -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최서해의 <누이동생을 따라> - 남매의 처절한 이동기, 영변에서 해운대까지
방인근의 <마도의 향불> - 밝음과 어둠이 겹치는 도회의 풍경
박화성의 <헐어진 청년회관> - 적당하게 쓸 곳을 얻지 못해 헐리는 집들
유진오의 <김 강사와 T교수> - 일제 하의 경성제대와 보성전문학교 풍경
장혁주의 <삼곡선> - 땅을 잃어버린 사람들
심훈의 <상록수> - 종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엄흥섭의 <추회> - 강경으로 가는 기찻길에서
이상의 <날개> - 경성 거리를 방황하던 26세의 젊은이
박태원의 <천변풍경> - 1930년대 청계천 주변 삶의 모습
김유정의 <따라지> - 하층민들의 하루 살아가기
채만식의 <탁류> - 30년대 군산을 휩싼 몰락과 타락의 물줄기
이효석의 <은은한 빛> - 우리의 문화재를 지켜낸 이름 없는 영웅
김동인의 <백마강> - 백제를 감싸고 흐르는 강

2부 해방 후의 문학동선을 찾아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 평화가 깃들었던 해주의 옛 풍경
김달수의 <현해탄> - 1942년 경성, 일그러진 시대의 도시 풍경
김광식의 <213호 주택> - 일본인들, 주택에도 내선일체
이범선의 <오발탄> - 해방촌에 해방은 없었다
전영택의 <크리스마스 전야의 풍경> - 흥청거리는 도심과 그 뒤편
박완서의 <나목> - 1950년대 초 '양(洋)의 세계', 신세계 백화점에서
홍의봉의 <캘리포니아 90006> - 1970년대의 로스앤젤레스, 코리아 타운

후기 | 우리 문학, 장소와 건축으로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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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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