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쇼쇼쇼 - 가식의 식탁에서 허영을 먹는 음식문화 파헤치기 (알집28코너)

미식 쇼쇼쇼 - 가식의 식탁에서 허영을 먹는 음식문화 파헤치기 (알집28코너)
미식 쇼쇼쇼 - 가식의 식탁에서 허영을 먹는 음식문화 파헤치기 (알집28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스티븐 풀 (지은이),정서진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따비 / 2015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40*210(보통책보다 조금 작음) / 288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2,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책소개

요리는 중요하다. 야생의 식재료를 사람이 먹을 만하게 만드는 과정이었던 조리는, 이제 '섹시한' 남성들의 필수 기능이자 미식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섬세한 입맛을 시험하는 장이 되었다. 또한 요리는 화려하다. 칼과 불이 춤추는 주방만큼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또 어디서 찾아보겠는가. 그래서 먹방과 쿡방이 대세가 된 지금,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이런 현상에 염증을 느낀다.

음식이 생존과 나눔보다는 과시와 구별 짓기의 수단이 된 요즘, 저자는 음식에 지나칠 정도로 몰두해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날카롭고 풍자적인 언어로 거침없이 비판한다. 단순히 사람들이 음식에 몰두해 있는 상태, 셰프가 스타가 되는 세태만을 꼬집는 것이 아니다. 섹스, 언어, 진정성, 자연, 유행, 가상, 영혼 등의 키워드 등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인 언어와 문화를 잘 엮어 가며 그 문화 속에 감추어진 심리, 역사, 정치, 경제 등의 문제를 들추어내고 있다.

제3세계 농민들의 생존이나 연대에는 관심도 두지 않고, 그저 자신의 건강에만 신경 쓰거나 혹은 정치적 올바름을 드러내는 간편한 기표가 된 로컬푸드와 유기농을 비판하는 데에도 거침이 없다. 결국 빡빡한 일상, 부족한 영양, 몸이 아니라 가상이 지배하는 업무 환경과 문화, 농민과의 연대는 간 곳 없이 고급 식재료로만 인식되는 유기농과 로컬푸드... 이러한 현실의 반대편에서 열심히 먹는 것만 생각하는 푸디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목차

서문 : 푸드 레이브 8
01 당신이 먹은 음식이 곧 당신은 아니다 15
02 소울 푸드 37
03 단식 예술가들 49
04 언어로 끓인 수프 65
05 섹스가 흘러넘치는 접시 83
06 유행을 집은 포크 103
07 역사마저 먹다 117
08 진짜라 내세우다 133
09 자연에 미치다 149
10 미식의 이상향 171
11 대탈출 185
12 신사 분들, 마칠 시간입니다 197
13 먹어야 한다 215
맺음말 : 가상의 먹기 228
옮기고 나서 : 먹는 게 삶의 전부가 아니라고 외치고 싶을 때 246
참고문헌 252
원주 258
원어 표기 277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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