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의 존재론 - 박동환 철학선집 시리즈 4 (알60코너)
저자 | 박동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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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사월의책 / 2017년 1판1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640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박동환 철학선집」 4권이자 신작인 『x의 존재론』은 한국 역사의 주변자적 체험을 철학적으로 이론화하는 데서 시작하여 인류의 존재양식과 생명의 역사를 포괄하는 존재론의 보편적 바탕을 찾고, 존재론 일반의 차원으로 확장하여 탐구한다. 저자는 세계에 명멸하는 개체존재 x들과 무한계의 X가 엮어가는 ‘우연’과 ‘파격’의 드라마를 ‘x의 존재론’이라 명명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불교, 조선시대의 유학, 20세기 들어서는 서양철학으로 그저 철학을 갈아탔을 뿐이다. 그러나 한국의 이런 경험으로 인해 외래의 철학을 어떤 절대적 진리로도 수용하지 않는 물러섬이 가능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만의 독자적 성향이 아니라 문명의 ‘주변자’이자 ‘타자’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과 생명이 공유하는 삶의 방식이기도 하다.
저자는 중심부와 주변부, 근대와 전근대, 문명과 야만, 서양과 동양, 인간과 비인간, 무식한 자와 유식한 자 사이의 이분법을 거부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철학사가 자민족, 자문화중심주의를 보편주의로 포장해온 것임을 폭로한다. 오히려 보편의 논리는 그러한 중심부의 바깥에 있는 주변부에서 발견되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이런 맥락에서 ‘x의 존재론’은 고생물학, 「전도서」, 한국말본이라는 세 단계의 검토를 하나의 관점으로 모으면서 기존의 어떤 철학사의 계통으로부터도 독립되어 있는 새로운 길을 연다. 이것은 『안티호모에렉투스』에서 제시했던 ‘물음의 논리’ 또는 ‘3표 철학’을 한 단계 더 구체화한 것이자, 인간중심의 척도를 넘어 모든 생명과 세계의 사건들, 나아가 미지의 사건들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형이상학이기도 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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