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전집 - 나남문학선 3 (코너)

김종삼 전집 - 나남문학선 3 (코너)
김종삼 전집 - 나남문학선 3 (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권명옥 (엮은이)
출판사 / 판형 나남출판 / 2005년 1판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73쪽
정가 / 판매가 28,000원 / 24,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우리시에서 '가장 순도 높은 순수시'를 쓴 시인으로 널리 통하는 김종삼 시인의 전집이 출간되었다. 과작과 극단적인 단시성, 농아들의 발화를 연상케 하는 어눌성, '라산스카', '동혼(凍昏)', '신양(神恙)', '흠곡(欠谷)' 등 암호를 방불케 하는 조어(造語)들의 창안과 구사 등 35년간의 시작(詩作)활동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1988년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시집에 47편의 시작품을 새로 발굴-보완해 함께 실었다. 총 216편의 시와 짧은 산문글 5편, 그리고 신문 인터뷰 기사 4편 등으로 구성되었다. 권말에 수록된 작품 해설글은 김종삼 시의 특성에 대한 기존의 논의들이 보헤미아니즘이나 미학주의, 낭만성 등으로 개진된 데 반해, 김종삼 시를 '끼인 시간대의 노래'로 규정하고 그 경향성을 복음주의적 정신주의로 전개한다.

1947년 봄 온가족과 함께 월남했을 때, 시인의 나이는 스물일곱이었다. 이후 그는 낯선 남한(서울)에서 지독한 가난과 소외에 갇힌 채 평생을 살았다. 그가 35년동안 남긴 것은 200편이 조금 넘는 시가 고작이고 그밖에 변변한 옳은 산문 한 줄이 없다(그가 온몸으로 빠져들었던 것은 술과 서양 고전음악을 듣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시 '걷자'나 '북치는 소년', '라산스카(6)', '돌각담', '앤니로리'등은 우리 현대시가 내장한 최고의 감동이자 절창의 하나로 서슴없이 손꼽힌다. 1984년 12월 광릉수목원 입구에 '북치는 소년'과 '민간인'이 새겨진 시비를 남긴 채, 시인은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