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공유하지 않은 자들의 공동체 (알인29코너)
저자 | 알폰소 링기스 (지은이),김성균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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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바다출판사 / 2013년 1판1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268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미국 대표 철학자 알폰소 링기스가 제안하는 새로운 공동체론. 링기스는 우리 사회가 공통의 정치질서, 경제질서 등을 세우고 누구라도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들을 제시하는 ‘합리적 공동체’를 표방해왔다고 말한다. 개인들은 소통행위를 통해 언어, 역사, 지식 등에 통합되는데, 이때 개개인 고유의 개인성은 상실된다.
이런 ‘합리화 과정’에 저항하는 자는 정신질환자, 위험인물, 야생인간 등으로 낙인찍히고, 공동체를 향해 복종할 것을 강요당한다. 합리적 공동체는 고문 같은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그들을 공동체 안으로 편입시키려 애쓰며, 여의치 않으면 격리시키기도 한다. 합리주의는 자신들을 대변하는 과학과 기술을 근거로 이런 타자들을 희생시킴으로써 공동체를 유지하고 확대하며 갱신해왔다.
링기스는 이런 합리주의의 폭력성에 희생되는 타자들의 존재를 감지하고, 죽음 앞에 선 타자들의 얼굴을 보며 그들이 고문을 견디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고유의 개인성과 이루려 했지만 다 이루지 못한 과업들을 인지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그런 타자들의 희생과 죽음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합리적 공동체’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타자들이 죽음의 장벽을 가로질러 내미는 맨손을 잡아 ‘타자 공동체’와 ‘죽음 공동체’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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